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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sion 360

생활 프린팅을 위한 Fusion 360

아하-나다라타 2017. 5. 30. 20:29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새로운 패러다임 3D 프린팅


최근 전기/전자, 자동차/항공/선박, 의료, 디자인, 에너지 등의 여러 산업분야에서는 가상공간에서 3차원으로 디자인한 도면을 실제 3차원의 입체물로 생산하는 3D 프린팅 기술에 대하여 관심과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한 가지인 3D 프린팅 기술은 '파괴적 산업혁명'이라 불리우며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산업의 고부가가치뿐만 아니라 새로운 창조적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차세대 산업분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3D 프린팅 기술이라는 것이 3D 프린터만 있다고 원하는 것이 생겨나는 도깨비 상자는 아닙니다.

3D 프린터 자체는 단순히 입체적인 무엇인가를 출력해 주는 단순한 기계일 뿐, 출력할 데이터가 없다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상자 덩어리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3D 프린팅을 하기 위해선 3D 데이터(모델링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당연한 전제가 됩니다.


물론 3D 모델링을 직접 하지 않아도 씽기버스(http://thingiverse.com)나 유메진(https://www.youmagine.com), 마이미니펙토리(https://www.myminifactory.com) 같은 3D 모델 공유 사이트에서 원하는 파일을 다운 받아 출력할 수 있겠지만, 원하는 모델링을 찾다보면 자신에게 '딱' 맞는 파일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이커봇(MakerBot)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최대의 3D 파일 무료 공유 사이트 씽기버스>



<얼티메이커(Ultimaker)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3D 파일 무료 공유 사이트 유메진>



<아이메이커(iMakr)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3D 파일 무료 공유 사이트 마이미니펙토리>


자신에게 맞지 않는 모델링을 출력한다면 프린팅 시간과 재료(필라멘트)의 낭비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사실 공유 사이트에서 재미 삼아 내려받은 출력물들은 사용되기 보다는 방치되는 경우가 많고 그 결과는 3D 프린터의 방치로 이어집니다.

그래서인지 초창기 3D 프린터 유저들 중에는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3D 프린터가 방치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과거보다 가격이 많이 떨어진 저가형 FDM 3D 프린터를 많이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20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은 여전히 개인에게는 부담스런 가격입니다.

쓰지 않는다면 비싼 인테리어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당연히 '직접 모델링을 하면 된다.'가 답입니다.

그렇지만 3D 프로그램은 어렵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필요한 무엇인가를 구상하고 그 머릿속 이미지를 설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지, 단순히 3D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레고 블럭을 쌓아간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즐기면 됩니다.

그려서 더하고! 그려서 빼고!

이것이 모델링의 끝!

게다가 내가 디자인한 모델링이 실체화된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그런데 왜 하필 많고 많은 프로그램 중에 Fusion 360인가?

첫번째는 무료지만 충분합니다.

무료 CAD 프로그램은 Free CAD, Open CAD, SketchUp Make 등 많은 종류가 있지만, 상용 제품과 비교했을 때 몇 가지 제한이 있는 반면 Fusion 360(이하 퓨전 360)은 유료 버전과 무료 버전의 차이가 없으며,

일반적인 설계 뿐만이 아닌 컨셉 및 스컬팅 디자인

*파라메트릭 디자인과 기계 도면

렌더링과 에니메이션

*시뮬레이션

*CAM

*클라우드로 인한 공동 작업, 액세스 및 쉬운 업데이트

와 같은 충분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퓨전 360은 일반적으로 작고 덜 복잡한 프로젝트를 위해 설계된 클라우드 기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자동차나 항공/선박과 같은 수만 개의 부품이 필요로한 대규모 작업에는 솔리드웍스(SolidWorks)나 인벤터(Inventor), 카티아(Catia) 같은 상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하 솔리드웍스, 인벤터, 카티아, 라이노 같은 프로그램을 상용 프로그램이라 칭합니다.)


여기서 잠깐 퓨전 360과 상용 솔리드 모델링 프로그램의 하나인 인벤터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Inventor 

Fusion 360

 General

 약간의 훈련과 더 많은 비용이 드는 대형 기능 세트

 배우기 쉬우며 비용이 들지 않거나 적게 듬

주된 사용

큰 어셈블리를 목표로 함 

작은 어셈블리를 목표로 함(1000~2000개 미만)

 모델링

견고한 파라메트릭 도구 

자유 형식의 모델링 

추가 기능 

 시트 금속, 사출 금형, 체인, 프레임 디자인을 포함한 수많은 추가 기능

사용 불가 

 업무 환경

 로컬 네트워크 기반 파일

클라우드 기반 파일 

 사용 예제

 컨베이어 라인 또는 플랜트 레이아웃과 같은 복잡한 어셈블리 설계

진공 청소기 또는 송풍기와 같은 기계적 및 자유형을 모두 필요로하는 덜 복잡한 제품 설계 

 컴퓨터

 Windows에서 실행

Window 및 Mac에서 실행














둘째, 쉽습니다.

하지만 쉽다고 해서 다른 상용 프로그램과 운용 방법이 다른 것은 아닙니다.

솔리드 모델링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퓨전 360을 다룬다면 다른 솔리드 프로그램을 운용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세째, 호환성이 뛰어납니다.

수업에서도 Mac(맥)을 사용하시는 분이 계시지만 솔리드 모델링 프로그램이 맥을 지원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SketchUp(이하 스케치업) 같은 처음부터 맥용 3D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후 윈도우를 지원하기 시작한 프로그램들이 있긴 하지만, 기계 설계에 특화된 맥용 프로그램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스케치업은 건축용 프로그램)

특히나 위에서 언급한 상용 프로그램들 중 Rhino(라이노)가 최근 맥을 지원하기 시작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입니다.


네째, 불법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상업적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능과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다른 곳에 수업이나 특강을 나가면 학교마다 특성이 있어 상용 프로그램의 강의를 원하는 학교나 단체가 있습니다.

물론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합니다.

하지만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할 지 물어보는 곳에는 퓨전 360을 추천합니다.

이삼일 특강으로는 상용 프로그램의 기능을 제대로 가르칠 수도 없고, 일정 기간동안 수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집으로 돌아가 연습을 해 보기 위해 몇백에서 일억까지 하는 프로그램을 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때문에 크랙이다 뭐다 해서 불법으로 사용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과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벤터의 경우도 오토데스크 학생 계정을 통해 3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그 경우 대부분의 프로그램처럼(2D, 3D) 상업적 제품을 만들 수 없습니다.


때문에 지금의 시니어 창업과정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라 판단하여 선택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장점 만큼의 단점이 존재하긴 하지만 대표적인 단점을 꼽자면,


클라우드형 프로그램

아주 편한 기능이기도 하지만 양날의 검과도 같은 기능입니다. 

오토데스크 서버가 문제가 생기면 모델링 파일을 제대로 불러올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작년 말에 실제로 발생한 상황이며 복구까지 며칠이 걸렸습니다.(오프라인 작업으로 로컬에 파일을 보관할 수 있지만 이런 경우 파일과 관련된 데이터 액세스라던지 버전 승격 같은 온라인 기능들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자동 업데이트

강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업데이트 후 발생한 버그는 다음 업데이트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 부분은 오토데스크에서 선택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64비트만 지원하기 때문에 사양의 폭이 좁습니다.

앞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64비트 체재로 가기 때문에 이 부분은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오토데스크 직원 아닙니다. 저언~혀 관련 없는 사람입니다.--;;




다음은 퓨전 360을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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